[쿠키 연예]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장 모 대표가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10일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컴백한 신화의 해외 콘서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년 만의 국내 무대를 위해 ‘신화 컴퍼니’를 설립하고 지난달 29일 10집 앨범을 발표한 신화는 현재 콘서트와 방송 활동 등을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신화 컴퍼니’는 신화의 국내 활동에 관한 권한이 있을 뿐, 해외 활동은 장 대표가 지휘한다는 점이다.
장 대표는 신화의 공연과 음반 라이선스권한, 초상권 등을 비롯한 신화 해외 활동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신화는 이달 30일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대만, 일본, 베이징, 싱가포르 등을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현재 신화 멤버들이 속한 각 기획사들은 긴급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차후를 결정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혐의 여부를 떠나서, 현 상황에서 해외 콘서트를 장 대표가 제대로 이끌고 갈 수 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때문에 ‘신화 컴퍼니’든 신화 멤버들이 속한 기획사든 다른 쪽에서 대신 해외 콘서트를 진행해야 맞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10일 오후 긴급체포 된 장 대표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