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곳 판관비분석, 매출대비 연구개발 3%·광고 5.2% 뿐
[쿠키 건강] 다국적제약사들은 지난해 매출액의 3%를 연구개발분야에, 5.2%를 광고선전비에 투자했다.
12월결산 다국적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19곳의 판매관리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개발분야는 경상개발비, 연구비, 임상시험비 등을 포함한 것이다.
업체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9개 업체 가운데 연구개발분야의 비율이 높은 곳은 화이자제약이었으며 광고선전비의 비중이 높은 회사는 노바티스였다.
화이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4526억원 가운데 318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액의 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한국로슈가 112억원으로 5.1%를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화이자보다 매출이 높은 GSK와 노바티스는 각각 166억원, 233억원으로 3.2%, 4.8% 수준을 보였다.
광고선전비는 주로 매출이 높은 업체들이 상당부분 지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바티스가 매출의 11%수준을 광고선전비로 썼으며, GSK, 화이자, 바이엘도 매출의 7%대 이상을 광고에 지출하고 있었다.
프리베나와 엔브렐 등을 보유한 와이어스도 전체 매출액 1841억원 가운데 180억원을 광고비로 사용해 10%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산도스와 오츠카, 노보노디스크제약도 각각 5.2%, 4.5%, 4.9%로 매출의 5%내외 수준을 광고비로 사용했다.
한편 베르나바이오텍, 박스터, 프레제니우스메디칼, 갬브로, 제일기린 등은 매출액의 1%에 미치지 않는 수준을 나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