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女뮤지션 18명, 위안부 피해 여성들과 함께 한다

홍대 女뮤지션 18명, 위안부 피해 여성들과 함께 한다

기사승인 2012-04-17 11:19:01

[쿠키 연예]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외침과 속삭임’ 컴필레이션 음반 ‘이야기해 주세요’의 제작 발표를 겸한 공연이 오는 4월 26일 KT&G 상상마당, 21일과 28일에 홍익대 앞 클럽 씨클라우드에서 열린다.

‘이야기해 주세요’는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18명의 여성 뮤지션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내고자 기획한 프로젝트 음반이다.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디 듀오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보컬인 송은지의 제안에, 이상은, 황보령, 소히, 시와, 오지은, 정민아, 박혜리, 정나리, 정현서, 지현, 차효선 등 홍대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각각 개성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17명의 여성 뮤지션들이 뜻을 모아 함께하게 됐다.

영화 ‘봉자’ OST 수록곡인 이상은의 ‘성녀’ 등 기존에 발표된 곡과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새롭게 쓰인 곡을 모을 이번 컴필레이션 음반은 음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과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 사이의 접점을 찾아가는 시도라고도 할 수 있다.

포크부터 일렉트로니카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장르도 개성도 다양한 여성 뮤지션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참여로 제작되는 컴필레이션 음반 ‘이야기해 주세요’는 5월 말에 발매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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