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나훈아가 극비리에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 실릴 예정인 기사에 따르면 이번 이혼 소송은 미국에 거주 중인 아내 정 모 씨가 먼저 제기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두 사람이 이혼에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재산 분할 문제가 아닌 이혼 여부 자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먼센스 측은 “표면적으로 한 쪽은 이혼을 원하고 다른 한쪽은 이혼을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혼을 반대하는 쪽은 나훈아다. 정씨의 지인은 “나훈아가 지금까지 잘 참고 살아왔는데 이제 와 왜 새삼스레 이혼을 운운하냐며 지금과 같은 형태로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살자는 입장”이라고 우먼센스를 통해 알렸다.
나훈아는 73년 27세의 나이로 배우 고은아의 사촌 이숙희 씨와 결혼했으나 2년 후 이혼했고 인기 절정이던 76년 당대 최고 여배우 김지미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김지미와는 6년 만인 82년 결별을 맞았다.
이후 나훈아의 열네 살 연하의 후배 여가수 정 씨와 83년 아이를 낳았다고 밝힌후, 8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엔 1남1녀를 두고 있다. 만약 이번에 이혼하면 나훈아는 세 번째 이혼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