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알바 “박찬욱 감독 만났다면 이성 잃었을 것”

제시카 알바 “박찬욱 감독 만났다면 이성 잃었을 것”

기사승인 2012-04-30 09:13:01

[쿠키 연예] 한국을 방문해 처음으로 국내 토크쇼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Jessica Alba)가 박찬욱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제시카 알바는 “언젠가 한국에서 액션 영화를 찍고 싶다”라며 한국 영화 출연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특히 그녀는 박찬욱 감독과 그의 대표작 ‘올드보이’에 대해 “‘올드보이’는 캐릭터들이 강하고, 내용이 복잡 미묘해 마치 아름다운 음악처럼 다가왔다. 박찬욱 감독을 만난다면 이성을 잃을지도 모른다. 박 감독이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면 나에게 꼭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제시카 알바는 “아이들을 갖기 전엔 일을 하며 손익계산에만 신경을 썼다. 그런데 출산 이후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영감이 넘치고 창의적이며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다”며, 출산 이후 친환경 유아용품 업체 ‘어네스트 컴퍼니(Honest Company)’를 설립한 배경과 저소득층 지원, 화학물질 검증 등 각종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제시카 알바는 어깨를 훤히 드러낸 튜브탑 스타일의 한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 한복은 피플인사이드 출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미희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미희 디자이너는 힐튼가 상속녀 니키 힐튼(Nicky Hilton) 및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오(Sandra Oh) 등의 드레스를 디자인한 것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제시카 알바의 독점 인터뷰는 30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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