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빅3-인디계 등 음악인들 “음악산업 제도 개선”요구

가요계 빅3-인디계 등 음악인들 “음악산업 제도 개선”요구

기사승인 2012-05-15 16:56:01
[쿠키 연예] SM, YG, JYP 등 이른바 가요계 빅3를 포함한 300여 가요 기획사와 음악인들이 지난 11일 온라인 음악산업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음악을 생산하는 주체인 이들은 합리적이고 선진화된 가격구조 확립과 시스템 정비를 요구하며 “음원 시장의 발전과 성장을 가로 막고 있는 무제한 월정액제서비스와 묶음 할인 상품이 폐지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한 현행 제도 개선의 노력과 논의를 지지하고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명서를 통해 판매가격과 서비스방식의 대한 선택은 제작과정을 총괄하는 제작자에게 위임하고, 이용자가 이용한 만큼 서비스의 대가를 지불하는 종량제를 실시할 것과 권리자와 서비스 사업자간의 수익금 분배비율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것을 요구했다. 또 저작권위원회 조정안 중 모든 서비스에 종량제를 지지하지만 음원별 동일한 가격설정과 할인율 적용은 서비스사업자간의 경쟁의 개념으로, 권리자의 수익까지 할인은 반대하며, 통화연결음, 벨소리 등 전화이용서비스의 권리자 지분도 상향 조정 할 것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아울러 이들은 음원을 음반의 부차적인 상품의 권리로 인식하지 말고 저작물로 규정하는 내용으로 저작권법 개정을 요구하며 제작자에게는 음원 수익 분배가 반영된 선진화된 계약과 규정을 만들 것을,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저작자의 입장을 수렴하고 이용자의 다양한 이용 방식을 규정으로 제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단체는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회장 김병찬), 서교음악자치회(회장 기명신), (주)KMP홀딩스(대표 김창환),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회장 김민규), (주) 미러볼 뮤직(대표 이창희)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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