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는 JYJ 멤버 김준수가 솔로 활동을 하면서 ‘시아’(XIA)라는 가명을 다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모두가 내 이름”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솔로 1집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준수는 “시아를 쓰든 미키를 쓰든 그것은 저희의 기호인 것 같다. 다른 멤버들은 이전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 좋아했다. JYJ로서는 준수지만, 솔로로 내는 것인 만큼 저의 복합적인 느낌이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해 시아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시아’라는 가명은 김준수가 과거 동방신기 시절 ‘시아준수’로 활동할 당시 쓰던 이름. 그러나 동방신기에서 나와 JYJ를 결성하면서 멤버들은 이전에 사용하던 ‘시아준수’ ‘미키유천’ ‘영웅재중’이라는 가명을 버리고, 본명을 사용해 활동했다. 이에 대중들이나 팬들은 이전 이미지를 버리고, 전 소속사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였다. 때문에 이번에 김준수가 다시 ‘시아’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의아함을 안겨줬다.
김준수는 “제가 본명을 썼던 것은 굳이 시아를 가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뮤지컬을 하기 위해 썼던 것이고, 다른 멤버들도 드라마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본명을 사용하게 됐다”며 “해외 팬들은 저를 시아준수, 시아, 김준수 다양하게 불러주신다. 이를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사인을 하더라도 아직 시아를 쓴다. 대중이나 기자 분들에게는 의문으로 남을 수 있겠지만, 전 시아로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준수의 이번 첫 솔로 앨범은 총 12개 트랙이 담겼으며, 그 중 8개 트랙은 김준수 자작곡이다. 특히 개코, 비지(Bizzy) 등 래퍼들이 대거 참여해 곡의 완성을 높였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