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첫 솔로 앨범에 하고 싶은 음악을 다 담았다”

김준수 “첫 솔로 앨범에 하고 싶은 음악을 다 담았다”

기사승인 2012-05-16 14:39:00

[쿠키 연예] JYJ 멤버로서 첫 솔로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을 발매한 김준수가 앨범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준수는 “시아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데뷔 8년 만에 드디어 내게 됐다. 혼자 목소리만으로 앨범을 채워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반대로 제가 부르고 싶은 장르와 하고 싶은 콘셉트를 맘껏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앨범을 받았을 때 뿌듯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총 12개 트랙으로 이뤄진 이번 솔로 앨범에서 김준수는 8개의 자작곡을 실었다. 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비지(Bizzy) 등 래퍼들이 대거 참여해 곡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김준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최고의 음반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까지 드러낼 정도다.

김준수는 “8곡의 자작곡을 낸다는 것에 아무래도 부담이 있었지만, 그만큼 솔로로서 항상 부르고 싶은 스타일이나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힙합 느낌부터 서정적인 한국식 정통 발라드, 알앤비, 소울적인 느낌도 있고 동양의 느낌도 담았다. 이를 한 앨범에 모두 담으려 했다는 점을 눈여겨봤으면 좋겠다”며 “또 이번에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도 처음 해봤다. 개코 형과 친분이 있었지만, 이를 친분에서 끝나지 않고 음악적으로 연결을 시켰다. 이를 통해 제가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도 끄집어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타란탈레그라’에 대해서는 “말 자체가 생소할 것이다. 이 음악을 만들었을 때 제가 우선 생각했던 것은 기존의 대중적인 음악도 중요하지만, 타이틀만큼은 저다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느낌, 사운드는 피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일상의 사운드가 나오는 것을 신인이었다면 무서워하지 않았을 텐데, 8년차 가수로서 그것은 피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제가 뮤지컬을 해서인지, 팀파니라는 악기도 사용하고, 웅장함이나 현대적 트렌드를 넣으려 했다”며 “‘타란탈레그라’는 춤을 추게 하는 마법의 주문이라는 뜻이다. 그 안에 마술사적인 판타지적인 이미지가 있어서고, 거기에 음악, 패션 그런 것을 모두 표현하려 했다. 음악만이 아니라, 패션, 헤어, 의상 하나하나가 하나로 완성되어 보여준 음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번에 첫 솔로 앨범을 냈지만, 온라인 음악사이트와 유튜브, 그리고 콘서트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 기존 JYJ가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김준수 역시 방송에서 솔로 앨범을 들려줄 수는 없다.

이에 김준수는 “방송 활동을 안 하는 것은 분명 ‘마이너스’지만, 예전과 달리 시대가 바뀐 것도 사실이다. 방송 활동과 별개로 유튜브나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저희 뮤직비디오를 보셨으면 짐작을 하셨겠지만, 우리나라 뮤직비디오 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들인 뮤직비디오일 것이다. 이게 방송활동을 못하는 한국 상황만 바라봤다면 무리였겠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해외 팬들이 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찍을 수 있었다. JYJ가 음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진정성이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앨범 발매 후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정규 콘서트를 시작으로 7개 도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김준수로서도 홀로 콘서트를 이끌고 가야 하는 것은 도전이다.

김준수는 “2시간 콘서트를 혼자서 이끌어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 적응이 어렵다. 2시간을 쥐락펴락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또 체력적인 안배도 고민인데, 힘들긴 힘들더라. 그러나 콘서트에서 제가 하고 싶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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