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애질런트에 따르면 암 진단 전문업체 다코의 인수 규모는 애질런트의 전액 현금거래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이번 인수로 애질런트는 연구 기술이 보강되고, 빠르게 확장중인 임상 진단 시장 부문에서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빌 설리반 애질런트 사장 겸 CEO는 “빠르게 성장하는 진단 시장에서 다코의 제품과 역량은 애질런트가 제공해 온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며 “암 진단 도구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두업체 다코와 손을 잡음으로써 암 극복에 기여할 광범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애질런트 측은 “다코 인수 전략은 생명과학 부문에서 애질런트의 현재 입지와 수익 성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다코는 우리가 중시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지식과 경험은 애질런트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코(Dako)는 주로 병리학 연구실 고객에게 항체, 시약, 과학 기구,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알려주는 표준을 높이고 있다. 또 많은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동반 진단이라는 약리 진단 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방법을 이용해 특정 표적 치료로 효과를 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환자들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