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짐승돌’ 2PM이 아시아와 일본 투어를 통해 한층 성숙된 공연 역량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2PM은 지난 24일과 25일, 그리고 28일부터 31일까지 부토칸에서 열린 2PM 콘서트 ‘식스 뷰티플 데이’(Six Beautiful Days) 공연과 관련해 30일 오후 4시 30분 부도칸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아시아투어 뿐 아니라 일본에서 투어를 하다보니 공연 역량이 성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 택연은 투어가 준 성과에 대해 “무대에서 안무를 틀리거나 하는 것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콘서트를 할 때마다 솔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묘미인데, 한 곡을 파트로 분리하지 않고 한 명이 다 소화해내다보니 가수로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2PM의 이번 부도칸 공연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6일 동안 개최됐으며, 매회 1만여 명씩 총 6만여 팬들이 운집했다. 특히 티켓 오픈 1분 만에 6만여 표가 모두 매진돼 공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고스란히 공연장 분위기로 이어져, 부도칸이 꽉 찰 때만 불이 켜진다는 ‘쿨레이’가 6일 내내 불을 밝혔다.
찬성은 “저희가 이렇게 좋은 콘서트를 하게 되어서 기쁘고, 2PM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어 곡이 일본어 곡보다는 조금 더 많다. 그러나 공연 진행의 멘트와 언어는 전부 일본어로 하기 때문에 공연장 분위기가 좋다고 볼 수 있다. 6일 공연 모두 항상 좋은 날”이라고 공연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택연은 6회 공연 매진을 이룬 인기에 대해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저희가 ‘짐승돌’이라는 콘셉트로 나와 많은 분들에게 강인한 퍼포먼스와 남자다움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신기해하는 것 같다. 거기서부터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지 않나 싶다”고 말했고 우영은 “일본에서 ‘짐승돌’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매번 색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항상 도전적으로 활동하려 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을 것임을 말했다.
이어 일본 활동 주력으로 인해 한국 활동에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가 한국에서의 활동을 소홀히 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올해 컴백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2PM이 되겠다”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부도칸 공연을 마친 2PM은 오는 6월 5일과 6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각회 1만 2000명씩 총 2만 4000명의 일본팬들 앞에서 추가 공연을 펼친다.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도쿄(일본)=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