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人터뷰] “‘다르다’를 보여줄 것”…마이네임, 성장이 빠르다

[Ki-Z 人터뷰] “‘다르다’를 보여줄 것”…마이네임, 성장이 빠르다

기사승인 2012-06-16 12:59:01

[인터뷰] 지난해 10얼 ‘메시지’(Message)를 발표하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마이네임(세용, 인수, 준Q, 채진, 건우)의 새 앨범 발표 전후로 신인답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 흥업이 창업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계약을 맺는 한국 가수가 되어,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더니, 지난 4일 발매된 마이네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마이네임 퍼스트 싱글’(MYNAME 1st Single)은 선주문 5000장이 바로 판매되더니, 추가로 5000장이 구매가 들어왔다. 이 때문에 음반 판매차트인 한터차트에서 발매와 동시 일간차트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빅뱅과 원더걸스다.

웅장하면서도 마이네임의 색깔을 잘 드러낸 타이틀 곡 등과 함께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곡들이 포진되어, 이 같은 결과는 일면 예상됐다.

“데뷔곡 ‘메시지’도 좋았지만, 그 이후에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이번 앨범 활동을 준비하면서 공백이 길었는데, 타이틀 곡인 ‘헬로 앤 굿바이’(Hello & Goodbye)와 ‘리플레이’(Replay)가 저희 색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들어간 ‘걸프렌드’는 저희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넣은 거고요.”

마이네임의 새 앨범 타이틀곡 ‘헬로 앤 굿바이’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작별을 고하는 나쁜 남자의 심리를 표현하며 그 사랑에 아파하는 복잡한 심정을 담은 곡이다. 강렬한 춤은 물론 보컬 역시 강화됐다.

“그래서 연습 기간이 더 길었어요. 저희 회사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지만 저희도 더 완벽성을 추구하려고 시간을 더 투자했던 것 같아요. 데뷔곡인 ‘메시지’ 활동 때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거든요. 안무나 보컬 부분에서 서로 간에 보충해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안무든 노래든 데뷔때 보다는 훨씬 자신이 생겼죠.”



사실 기획사에서 만들어지는 아이돌 그룹들의 콘셉트는 회사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나오면서 이제는 기획사의 문제가 아닌, 아이돌 스스로 변화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는 마이네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들 역시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달라야 한다’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런 말을 제일 많이 해준 사람이 환희 형이에요. 똑같은 노래를 언제까지나 할 수 없다고 말씀하세요. 아이돌이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가질 수 없잖아요. 아무래도 팬 층의 연령이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연령층을 확대하는 것이 저희 목표고 해야 할 일 같아요. 지금 당장 무엇을 얻겠다기보다는 오래 보고 끊임없이 사랑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죠.”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사진=이은지 기자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