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리노이대학 켈리 스완슨(Kelly S. Swanson) 교수는 옥수수의 식이섬유가 성인의 장 기능을 개선시켜 준다고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하루평균 14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건강한 남성 20명을 무작위 분류한 다음 이들에게 식이섬유가 없는 스낵바, 인공 식이섬유인 폴리덱스트로스(polydextrose) 21g이 든 스낵바, 옥수수 식이섬유 21g을 포함한 스낵바를 21일간 매일 제공했다.
시험종료 시점에서 대변 샘플을 분석해 장내 세균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폴리덱스트로스와 옥수수 식이섬유 섭취군에서 항염증 작용을 하는 Faecalibacterium prausnitzii 등 좋은 균은 증가하고 나쁜 균은 사멸해 장내 환경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위장이 안 좋은 사람들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반대되는 것이었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옥수수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유익한 균의 증식을 돕는 것으로 나타나, 프레바이오틱스나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면 장 개선에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될 것이라고 스완슨 교수는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