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배수빈이 영화 속 등장하는 인육 먹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배수빈은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제작 수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연기지만 인육을 먹은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배수빈은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 속 ‘콩쥐, 팥쥐’에서 젊음을 위해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고 그 인육으로 만든 젓갈을 먹는 재력가 민회장으로 등장한다.
배수빈은 “영화 속 인육을 소품 팀에서 맛있게 만들어줘서 부담 없이 촬영했다”면서 “맛있었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공포영화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멜로를 찍을 것 같은 홍지영 감독님이 공포물을 찍는다고 해 궁금해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독특한 영화가 나온 것 같아 매우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유연석)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기둥줄거리로 한다.
여고생(김지원)은 집에서 벌어지는 오누이 괴담을 담은 ‘해와 달’(감독 정범식)과 비행기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 연쇄살인범과 갇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비행기’(감독 임대웅), 의붓 자매의 질투와 탐욕이 만들어 낸 2012년판 잔혹동화 ‘콩쥐, 팥쥐’(감독 홍지영), 좀비 바이러스를 주제로 한 ‘앰뷸런스’(김곡, 김선) 등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오는 26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