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후속 ‘내 딸 서영이’, 주말극 신화 이어갈까

‘넝굴당’ 후속 ‘내 딸 서영이’, 주말극 신화 이어갈까

기사승인 2012-08-09 07:58:01

[쿠키 연예] 또 하나의 국민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까.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제)’의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채비를 마쳤다. 현재 방송중인 ‘넝굴당’이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 후속작인 ‘내 딸 서영이’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뜨겁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최정원과 이상윤이 타이틀롤을 맡아 김남주-유준상 커플의 뒤를 잇는다.

앞서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와 ‘브레인’ 등을 통해 상큼하면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최정원은 검정고시로 법대 졸업 후 고시에 패스한 변호사 서영 역을 맡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수재로, 맑고 싱그러우면서도 얼음공주 같은 면모를 지녔다.

서영의 남편 우재 역은 이상윤이 맡는다.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선 철부지 막내아들을, MBC ‘즐거운 나의 집’과 ‘짝패’에선 강인하면서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여유와 배포가 느껴지는 남자로 꼿꼿하고 강인한 서영을 사랑하게 되는 또 다른 매력남을 연기하게 된다.

극중 서영과의 이란성 쌍둥이로, 서영의 희생과 사랑 덕분에 의대 졸업 후 의사가 되는 밝은 성격의 상우 역에는 최근 군 제대한 김지훈이 낙점됐다. 군 입대 전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지훈은 다시 한 번 주말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상우를 짝사랑하는 순하고 여린 호정 역은 최윤영이 연기하고, 서영과 상우의 아버지로 서영의 애증이 대상이기도 한 이삼재 역할에 천호진이 캐스팅됐다. 또한 최정우와 김혜옥, 홍요섭, 송옥숙, 박정아, 씨엔블루의 이정신, 조은숙, 심형탁, 곽승남 등이 총출동한다.

‘내 딸 소영이’는 ‘공부의 신’과 ‘브레인’을 연출한 유현기 PD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KBS 관계자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넝굴당’의 인기를 능가하는 국민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 딸 소영이’는 ‘넝굴당’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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