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개인 활동 ‘시동’…대중들은 아직 ‘냉담’

티아라, 개인 활동 ‘시동’…대중들은 아직 ‘냉담’

기사승인 2012-08-13 18:18:01

[쿠키 연예] 최근 멤버 왕따설에 휩싸여 뭇매를 맞은 걸그룹 티아라가 개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소연이 앞서 KBS ‘해운대 연인들’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며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효민과 은정은 오는 14일과 16일, 각각 SBS ‘다섯손가락’과 MBC ‘천 번째 남자’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왕따설에 휩싸인 티아라의 화영이 팀에서 방출되면서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 8월 11일로 예정됐던 단독 콘서트까지 연기했지만, 미리 예정됐던 멤버들의 드라마 출연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공식 석상에서 당연히 질문을 받게 될, 이른바 ‘티아라 사태’에 대한 걱정 때문일까. 소연은 13일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화영의 퇴출을 바란 적 없다”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소연은 “다른 멤버들도 시트콤·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고 곧 기자 앞에서 질문을 받게 된다”라며 “어차피 해야 하는 거라면 내가 먼저 하자고 생각했다”며 총대(?)를 메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자세히 살펴보면, 왕따가 아니었다는 주장이 맞는지 의문스럽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 도쿄 콘서트 당시 화영이에게 멤버들이 불만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화영이가 다리가 아파서 공연 못 하겠다고 하고 우리 연습하는 동안 혼자 뷰티숍 가 있을 때”라는 언급과 “화영이 퇴출된 것은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부분이다.

김광수 사장은 화영의 퇴출을 발표하는 7월 30일 보도자료에서 “티아라의 앞날과 티아라의 존속을 위해 결단했고 스태프들과 함께 오늘 아침 7시까지 티아라 멤버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했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나중에 기사를 보고 화영의 퇴출을 알게됐다”는 소연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연습하는 동안 (화영이) 혼자 뷰티숍 가 있을 때”라는 부분 역시, 앞서 김광수 대표가 마치 화영을 탓하는 듯한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인 만큼 대중들의 시선은 냉담하기만 하다. 한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소연의 인터뷰 기사의 댓글 3000여 건은 대부분 비난의 목소리다.

오는 14일과 16일 열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효민과 은정은 ‘티아라 사태’에 어떤 언급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광수 대표와 소연이 밝힌 것처럼 “왕따는 없었다”는 말이 되풀이 될까. 여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드라마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대중과의 소통과 사태의 해결이 급선무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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