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아역보다 못한다는 소리 들을까 걱정…얘들아 살살하자”

재희 “아역보다 못한다는 소리 들을까 걱정…얘들아 살살하자”

기사승인 2012-08-14 12:09:00

[쿠키 연예]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재희가 아역배우들로 인한 적지 않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재희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이퀸’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력 뛰어난 아역들이 총출하는 만큼, 아역보다 못한다는 소리 들을까 걱정된다”라며 “얘들아, 살살하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퀸’은 한 여성이 척박한 어린 시절의 환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성공 드라마. 재희와 한지혜, 김재원을 비롯 김유정과 박지빈, 박건태 등의 아역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유정은 이미 ‘해를 품은 달’에서 성인 연기자를 무색하게 할 정도의 연기로 아역 열풍을 주도한 바 있고 박지빈 역시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입지를 굳힌 연기파 아역. 여기에 최근 종영한 ‘더킹투하츠’에서 국왕 이재강의 아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박건태까지 합세해 안정감을 더했다.

앞서 ‘해를 품은 달’과 ‘적도의 남자’ 등의 드라마에서 아역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성인 배우들이 적잖은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한 바 있다. ‘메이퀸’은 8회까지 아역이 등장하는 만큼 큰 비중을 둔 상황. 초반 시청률이 중요한 만큼 아역들이 출연하는 분량에 큰 기대를 거는 동시에 성인 배우들은 호흡을 이어갈 부담 또한 존재하는 셈이다.


재희는 타고난 수재에 지독한 노력파로 냉정하고 이지적인 박창희 역을 맡았다. 회장의 집에 함께 사는 집사 아들로, 어릴 적부터 그가 원치 않는 수많은 일들을 겪고 자신과 같은 환경에 놓인 해주(한지혜)를 사랑하지만 결국 야망을 선택한다.

32부작으로 제작되는 ‘메이퀸’은 양어머니 아래에서 갖은 구박을 받으면서도 씩씩하게 자라나 최고의 해양 전문가가 되는 해주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그린다.

‘닥터진’ 후속으로 방송되는 ‘메이퀸’은 ‘보석비빔밥’과 ‘욕망의 불꽃’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와 ‘마지막승부’, ‘천추태후’ 등을 집필한 손영목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