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의 김태은 PD가 지난해 논란을 일으켰던 ‘악마의 편집’에 대해 “오해였다”라고 해명하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은 PD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의도적인 ‘악마의 편집’은 아니었다”라며 “‘슈스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장감 있고 재미있는 편집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 현장 상황을 어떻게 보이면 좋을까 하는 편집에서 그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슈스케’는 긴장과 재미는 유지하되 작년과 같은 오해가 없게 조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슈스케’는 한 출연팀이 자신들의 방송분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숙소를 무단이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 원본 동영상을 공개하며 양 측이 팽팽한 대립을 보였었다.
2009년에 처음 선보인 슈퍼스타K는 우승상금 2억 원에 3개월 내 가수 데뷔 및 유수 기획사 계약 등을 내세워 관심을 받으며 첫 해에 72만 명을 몰렸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2배 많아진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200만 명에 육박하는 196만명의 인원이 몰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에는 총 208만여 명이 응시했다.
올해는 육군 예선과 호주 시드니 예선을 진행해 더 눈길을 끈다. 호주 예선에는 약 1천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고, 전 주요 육군 부대 12곳을 방문해 해당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실시했다. 이승철과 윤미래가 지난해에 이어 심사위원을 맡았고, 가수 싸이가 새로 합류했다.
‘슈스케4’ 방송은 오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전파를 탄다. 우승 상금 5억원과 자동차 닛산 큐브 부상, 데뷔 음반 발매, MAMA 스페셜 무대, 유수 기획사 연계 지원 등은 지난 시즌3과 같으며 올해엔 마카오 여행까지 추가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