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최근 그룹 내 왕따설로 물의를 빚었던 티아라의 멤버 은정이 16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은정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제작발표회에 다소 긴장되고 굳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은정은 “이렇게 큰 드라마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티아라에 관련된 질문은 이날 원천봉쇄된 만큼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전파를 탈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경쟁을 담는다. 암투와 복수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다시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은정이 연기할 홍다미 역은 극중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꿨으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 꿈을 포기하는 비운의 캐릭터다.
티아라 데뷔 전 아역부터 연기활동을 해온 은정은 그동안 드라마 ‘인수대비’와 ‘드림하이1’, ‘근초고왕’, ‘커피하우스’와 영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고사’ 등에 출연하며 노래와 연기를 꾸준히 병행해왔다.
하지만 티아라 사태와 맞물려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줄을 잇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왕따설에 휩싸인 티아라의 화영이 팀에서 방출되면서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나머지 멤버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오는 18일 첫 선을 보이며 채시라와 주지훈, 지창욱이 함께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