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대통령에 “지원 없인 글로벌수준 힘들어”

제약업계, 대통령에 “지원 없인 글로벌수준 힘들어”

기사승인 2012-08-23 13:51:00
기업·학계·단체, 신약개발·해외진출 등 지원책 요구



[쿠키 건강] 제약업계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인력과 R&D분야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23일 오전 제약협회에서 열린 ‘국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측 관계자들과 함께 혁신제약기업, 유관기관, 학계 등에서 제시하는 제약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청취했다.

기업 경영자들과 학계, 단체 관계자들은 제약산업의 국제적 기술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신약개발 전략, M&A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등 각 분야별 방안에 대해 지원책을 제시했다.

정부와 업계는 신약개발과 수출중심의 신성장 동력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와 과감한 경영혁신,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먼저 LG생명과학 추연성 전무, 크리스탈 지노믹스 조중명 사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차례로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각 분야별 지원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최근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약업계는 R&D투자를 늘리는 적극적인 혁신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R&D 자금, 인력양성 지원을 요청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CJ 강석희 부사장이 수출시 현지국의 인허가 절차상 차별조치에 대해 정부의 협상 지원과 해외수출을 위한 네트워킹 구축 및 정보제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요구했다.

학계에서 참석한 성균관대 이의경 교수는 해외 우수 전문인력 유치와 활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신약개발 전주기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체계 확립을 위한 국가적 관심과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다국적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서는 비씨월드제약 홍성환 사장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강소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한 애로사항 및 지원방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국가인상시험사업단 방영주 부단장,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삼정회계법인 박승현 상무, 동아팜텍 박동현 사장,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동수 회장 등이 참석해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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