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출연 중인 샤이니의 민호가 소속사 동료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민호는 2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첫 방송 이후 설리에게 너무 차갑게 대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특히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아무리 연기지만 본심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샤아니 멤버들은 일본에서 바로 다운을 받아서 모니터링 해줬다. 설리와 키스신을 보더니 ‘일부러 NG낸 것 아니냐’고 놀리기도 했다”라며 “특히 애청자 종현이 SNS로 모니터도 해주며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천재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와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설리는 극중 민호를 만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학교에 위장전학을 하고, 이현우는 극중 설리를 향한 파죽지세 애정공세를 펼친다. 세 사람이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줄곧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호는 “좋지 않은 시청률로, 아쉬운 마음도 있었고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했어야 하나 후회감도 들었다”라며 “더 열심히 임하는 각오가 생긴 것 같다. 이제 막 시작하는 배우로서 한 걸음 나아가는 단계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래들이 함께 하는 만큼 현장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민호는 “또래 연기자가 많아서 서로 호흡 맞추며 웃고 장난도 많이 친다”라며 “부족한 부분은 잘 풀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시청률도 조금씩 올랐으면 좋겠고 좋은 경험으로 추억으로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동명 원작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된 일본 만화가 나카조히사야의 작품으로, 아시아 누적판매량만 2600만부를 돌파, 아시아 전역에 돌풍을 일으킨 후 일본과 대만 등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드라마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 연이어 히트시킨 전기상 감독과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등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민호와 설리,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