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설리 가슴 터치 장면 후, 욕 많이 먹었다”

이현우 “설리 가슴 터치 장면 후, 욕 많이 먹었다”

기사승인 2012-08-27 16:15:01

[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출연 중인 배우 이현우가 극중 설리의 가슴을 터치하는 장면 이후 주위로부터 시샘어린 질투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현우는 2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첫 회에 등장하는 신이었는데, 민망하고 쑥스러웠다”라며 “친구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왔다. ‘무슨 복을 타고 났냐’에서부터 ‘무슨 이런 드라마를 찍냐’ 까지 반응이 다양했다. 욕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천재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와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설리는 극중 민호를 만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학교에 위장전학을 하고, 이현우는 극중 설리를 향한 파죽지세 애정공세를 펼친다. 세 사람이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첫 방송에서 이현우는 설리의 짐을 기숙사로 옮겨주며 학교와 기숙사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장면에서 “너 좀 다르다”라며 설리의 가슴을 터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리가 남장 여자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 이현우는 “설리가 많이 배려해줘서 편하게 찍었고,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동명 원작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된 일본 만화가 나카조히사야의 작품으로, 아시아 누적판매량만 2600만부를 돌파, 아시아 전역에 돌풍을 일으킨 후 일본과 대만 등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드라마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 연이어 히트시킨 전기상 감독과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등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민호와 설리,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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