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김남주 콤플렉스? ‘넝굴당’ 곧 끝난다” 폭소

김승우 “김남주 콤플렉스? ‘넝굴당’ 곧 끝난다” 폭소

기사승인 2012-08-29 16:08:01

[쿠키 연예]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부부의 경우, 상대 배우자가 너무 잘나가면 은근히 위축되기 마련이다. 배우 김승우는 요즘 시청률 40%를 돌파한 KBS 주말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 출연 중인 아내 김남주에 대한 질문을 요새 많이 듣고 있다.

김승우는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제3병원’ 제작발표회에서 ‘아내 만큼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남주 콤플렉스는 없다. 나도 할 만큼 한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시작되지만, ‘넝굴당’은 곧 끝난다”는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와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가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첫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다.

김승우는 극중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 역을 맡았다. 과학적인 지식을 기초로 병균을 제거하는 양의학 대표 주자다. 강한 자부심과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로 한의학과의 날선 갈등을 예고하는 인물.

김승우는 “의사 역은 처음인데,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성공만 보고 앞으로 달려가면서도 사랑 앞에서 숙맥인 이 역할이 너무 좋았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제3병원’은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연출한 김영준 감독과 드라마 공모전 입상을 통해 주목받은 성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박근형, 최수영(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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