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1996~2008년 사이 첫 아이를 낳은 핀란드 여성 30만85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10.3%인 3만1083명이 한 번 이상 낙태산경험이 있었으며, 2번은 1.54%, 3번 이상은 0.3%인 것으로 조사됐다.
낙태경험자 중 88%가 수술을 했으며, 낙태 시 임신주기는 12주 전이었다.
조사결과, 첫 아이 출산 전 낙태를 한번 한 여성은 미숙아 출산위험이 1.19배((CI) 0.98?1.44), 두 번은 1.69배(1.14?2.51), 세 번 이상은 2.78배(1.48?5.24)로 낙태를 한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7주 이전 미숙아나 저체중아 출산위험도 각각 1.35배(1.07?1.71), 1.43배(1.12?1.84), 2.25배(1.43?3.52)로 나타나 낙태경험이 많을수록 비례했다.
클레메티 박사는 “낙태횟수와 미숙아 출산위험률이 절대적인 것은 아닌 만큼 어쩔 수 없는 유산경험이 많은 여성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