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 수상

‘뿌리깊은 나무’,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12-08-31 00:18:01

[쿠키 연예]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서울드라마어워즈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7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뿌리깊은 나무’는 대상을 수상하며 최근 1년 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꼽혔다.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주연의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의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대본,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정치 사극의 묘미를 살려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었다.

대상에 이어 세 부문 작품상에도 각 국의 우수 드라마들이 이름을 올렸다. KBS의 ‘공주의 남자’가 장편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미국의 ‘야망의 함정’이 장편부문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단편부문에서는 독일의 ‘홈비디오’가 최우수작품상을, 프랑스의 ‘캄 앳 시’가 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영국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와 ‘셜록2’가 각각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는 연출상과 작가상도 함께 수상함으로써 3관왕에 올랐다.

개인부문 남자 배우상에는 홈비디오의 주인공 요나스 나이가, 여자 배우상에는 독일 드라마 하나스 디시전의 크리스티네 노이바워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세계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작품을 선정하는 특별상에는 필리핀의 ‘리멤버링’과 우크라이나의 ‘더 바머’ 그리고 터키의 ‘에젤’이 선정됐으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초청작에는 중국의 ‘보보경심’이 이름을 올렸다.


한류드라마부문에서는 SBS의 ‘옥탑방 왕세자’가 최우수작품상을, MBC의 ‘더킹투하츠’가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옥탑방 왕세자’의 남녀 주인공인 박유천과 한지민이 각각 한류드라마 부문 남녀 배우상을 휩쓸었다.

전 세계 400만 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네티즌 인기상에는 한국의 박유천, 대민의 딩주 왕, 중국의 니키 우가 선정됐다. 또한 올 한해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한류드라마 드라마 주제가로는 ‘더킹투하츠’의 삽입곡이자 소녀시대 태연이 부른 ‘미치게 보고 싶은’이 뽑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총 201편이 출품되며 역대 최다 국가 참여라는 기록을 남겼다. 배우 신현준과 한고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비롯해 여진구와 서지석, 황우슬혜, 구은애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씨앤블루, 엠블랙, 포미팃, 허각의 축하무대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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