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원미연-강수지, 듀엣 콘서트 연다

‘절친’ 원미연-강수지, 듀엣 콘서트 연다

기사승인 2012-09-04 09:44:01

[쿠키 연예] 90년대 가요계를 주도했던 여성 가수 원미연과 강수지가 듀엣 콘서트를 연다.

‘절친’으로 유명한 두 사람은 오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우정의 무대’라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연말 듀엣 공연 이후 오랜만에 뭉친 이들은 ‘이별여행’과 ‘시간속의 향기’ 등 자신들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는 한편,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

90년대 발라드 여성 가수로 활동했던 두 사람은 20년 이상 친분을 쌓으며 남다른 우정를 과시해왔다. 원미연은 “각기 매력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동료를 넘어 친자매 이상의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며 “듀엣으로 무대를 갖자고 의기투합하면서 이번 듀엣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5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원미연은 1989년 1집 앨범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 이래 ‘이별여행’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MBC 표준FM ‘원미연 김경식의 2시 만세’ DJ로 라디오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로 혜성처럼 등장, 청순가련형의 대표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활발한 방송활동과 건축회사 이사로 재직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오랜만에 만나는 두 가수의 라이브 무대로 특히 옛 추억을 떠올릴 3040세대와 그 추억을 하는 공연을 만들겠다”라며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두 뮤지션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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