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신의’가 방송 7회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월화극 중 최하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신의’는 전국 시청률 9.9%를 기록, 지난 6회 방송분이 기록했던 12.2%보다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14.6%를 기록한 MBC ‘골든 타임’과 9.9%를 기록한 KBS ‘해운대 연인들’에 이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신의’는 서서히 죽어가는 경창군(최원홍)의 고통을 덜기 위해 최영(이민호 )이 자신의 단검으로 직접 숨을 거두게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영의 담담한 듯한 태도에 공포감과 혐오감에 떨던 은수가 그의 손길을 뿌리치고 도망치듯 나가버리고, 뒤따라가던 최영이 갑작스레 관군들에게 포위당하고 역모를 도모한 죄인으로 몰려 무릎이 꿇리는 장면이 연출돼 최대 위기가 닥쳤음을 예고했다.
지난달 13일 9.4%의 시청률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신의’는 2회부터 10%대에 진입, 지난주 방송인 6회에서는 12.2%를 기록하며 계속되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주일 사이 한 자릿수로 급하락, 방송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신의’는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주는 퓨전사극. 김희선과 이민호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