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박지성이 있다면, 사극에는 최수종이 있다”

“축구에 박지성이 있다면, 사극에는 최수종이 있다”

기사승인 2012-09-06 16:27:01

[쿠키 연예]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의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가 주연배우 최수종에 대해 “한국 축구의 박지성 같은 존재”라며 극찬했다.


신 PD는 6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대왕의 꿈’ 제작발표회에서 “최수종 씨의 캐스팅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웠다”라며 “사극의 제왕이기도 하지만, 너무 사극에 많이 출연했다는 소리도 많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극에서 최수종의 존재는, 한국 축구의 박지성과 같다”라며 “그만큼 헌신적이고 온 몸과 영혼을 바쳐 연기한다. 스태프들이 가장 좋아하는 연기자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대왕의 꿈’은 우리 역사상 최초로 통일국가를 완수해 우리 민족문화의 최전성기를 이룬 태종 무열왕과 김유신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대하드라마로, 약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대조영’ 이후 5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하는 최수종은 신라의 9대 국왕 태종 무열왕 역을 맡았다. 신라의 외교적 영향력을 최대로 발휘한 통일신라의 창업주이자 찬란한 민족문화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군주다.

‘명성황후’와 ‘천추태후’ 등을 연출한 신창석 PD와 SBS ‘여인천하’, ‘대물’ 등을 집필한 유동윤 작가가 의기투합,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80부작으로 제작되며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최수종과 김유석, 박주미, 이영아, 서인석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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