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뮤지컬 ‘부활’로 컴백…“유진·바다와 작품서 함께 하고파”

슈, 뮤지컬 ‘부활’로 컴백…“유진·바다와 작품서 함께 하고파”

기사승인 2012-09-11 10:55:00

[쿠키 연예] 걸 그룹 SES 출신 슈(유수영)가 4년 만에 뮤지컬 활동을 재개한다.

슈는 오는 10월 공연되는 뮤지컬 ‘부활 더 골든 데이즈’(이하 ‘부활’)에서 1인2역인 지민과 윤희를 연기한다. 2008년 ‘사랑은 비를 타고’ 이후 4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지난 2010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과 결혼한 슈는 그간 육아에 집중하며 아내와 엄마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최근 요리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에코맘’으로 지내는 자신의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슈가 맡은 지민(윤희)는 인간애와 자연애를 표방하는 석주명 박사 곁에서 그를 연모하는 여인. 슈는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 마다 운명적인 이끌림이 있었고, 이번 작품도 그렇게 다가왔다”라며 “작품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무대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니 행복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힘들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무척 설레고, 그 설렘으로 현재는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그린하트’ 바자회에 함께 한 SES 전 멤버 바다와 유진에 대해서는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나중에 좋은 기회가 닿아 작품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변치 않는 동료애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부활’은 1930년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혼란한 시대상황 속에서 한국의 나비연구가 후대에 꼭 필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했던 ‘나비박사’ 석주명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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