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 가이드 보컬에서 OST 가수로 발탁…정태원 “백지영과 닮았다”

하이니, 가이드 보컬에서 OST 가수로 발탁…정태원 “백지영과 닮았다”

기사승인 2012-09-12 14:56:01

[쿠키 연예] OST 가이드 보컬에서 해당 OST 가수로 전격 발탁되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한방 천재들의 끝장대결을 다룬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 OST ‘보고싶은데’를 통해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 신인 여가수 하이니(Hi.ni)가 바로 그 주인공. 무엇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미다스 손인 정태원 대표가 직접 발탁하면서 데뷔전부터 하이니의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 등을 제작해온 정태원 대표는 OST곡 ‘보고싶은데’ 가이드 보컬 버전을 듣고 “마음을 움직이는 슬픈 목소리가 백지영과 닮았다”는 판단과 함께 당시 가이드 보컬이었던 하이니를 곧바로 OST 가수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OST 보컬을 탐내는 가수가 워낙 많았던 지라 완전 신인이라 할 수 있는 가이드 보컬의 참여는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한다.


가이드 보컬에서 OST 신데렐라고 급부상한 하이니의 데뷔는 그야말로 이례적이지만 실제 하이니의 OST 제작을 함께 한 전문가들은 “그만한 실력을 겸비한 숨겨진 기대주”라 평가했다.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자 6년 간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을 거친 하이니는 중저음 보이스톤이 강점으로 특히 흑인 음악 특유의 소울을 살려내는 능력은 자타가 공인한다.

또한 정태원 대표의 추천으로 하이니의 ‘보고싶은데’ 가이드보컬 버전을 들은 양파는 “발라드 여가수의 계보를 이을 가능성을 보았다. 가이드 보컬로만 남겨두었다면 크게 후회했을 뻔”이라 극찬하며 자발적으로 하이니의 보컬 디렉터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태원 대표의 발탁과 양파의 보컬 디렉터 참여로 든든한 지원 속에 가요계 데뷔의 행운을 거머쥔 하이니는 “그간의 기다림과 노력에 큰 보상을 받은 듯 하다. 우선은 ‘보고싶은데’ 곡을 통해 ‘제3병원’이 더 사랑받았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백지영 선배님처럼 마음을 울리는 감성과, 양파 선배님처럼 노래를 숨쉬게 하는 소울을 닮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하이니의 신데렐라 데뷔를 가능케한 제3병원 OST ‘보고싶은데’는 스피카의 ‘독하게’ , 우은미의 ‘잡아줘요’ ‘Thank U’를 프로듀싱한 GRUZIO(그루지오)가 작곡을 담당했다. 이 곡은 이미 ‘제3병원’ 1~2부 앤딩곡으로 선보였으며 향후 러브 테마곡으로 낙점되어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이 펼지는 러브라인을 표현할 예정이다.

하이니의 첫 번째 싱글 ‘보고싶은데’는 오는 12일 정오 12시에 출시됐다.

사진=CJ E&M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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