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신인 여성듀오 레이니의 신디와 김보행의 화려한 경력이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디는 일본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2010년 발매된 데뷔 싱글 ‘ひとつ’(히토츠)는 일본 음악 잡지 오리콘의 스타 예감 코너에 선정됐으며 두 번째 싱글 ‘ヒロイン/花のように’(히로인/하나노 요우니), 리메이크 앨범 ‘さくら’(사쿠라)도 호평을 받았다.
신디의 일본 활동은 스타메이커들과 함께 진행됐다. 일본의 유명 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 타케베 사토시와 히트 작곡가 마시코 타츠로가 신디의 앨범에 참여했다. 또 일본의 국민 가수 히토 토요우와 국민 배우 코히나타 쿠미호가 힘을 더했다.
신디는 국내에서도 내공을 다져왔다. 바다, 백지영, 거미, 박기영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했으며 영화 ‘홍반장’, ‘온에어’, ‘천하일색 박정금’ OST를 불렀다.
신디와 호흡을 맞출 김보행의 이력 또한 화려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초창기 멤버이기도 한 그녀는 MC몽, 백지영, 이정현, 쿨, 인순이 등의 앨범에 피처링과 코러스로 참여했다.
특히 김보행은 지난 4월 절친 제아의 추천으로 케이블채널 Mnet ‘슈퍼디바’에 도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사위원 인순이는 “이 프로그램은 김보행 씨를 위해 생긴 것 같다. 나도 김보행 씨를 만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뭉친 레이니는 24일 데뷔곡 ‘이별말’을 발표한다. 이 곡은 김보행의 디테일하고 부드러운 매력과 신디의 테크니컬한 목소리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파워풀한 두 보컬의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소속사 측은 17일 레이니의 인사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신디와 보행은 “레이니라는 팀 이름처럼 ‘이별말’을 통해 메마른 음악 팬들의 감성을 적셔 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