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한주의 연예현장] 싸이 금의환향…방송 3사, 제작보고회 ‘맞짱’

[미리 보는 한주의 연예현장] 싸이 금의환향…방송 3사, 제작보고회 ‘맞짱’

기사승인 2012-09-24 07:01:00

[쿠키 연예] 완연한 가을 날씨를 선보이며 추석을 기다리는 9월 마지막 주. 연예가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10월 첫째 주, 추석 연휴와 개천절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등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쿠키뉴스 대중문화팀이 이번 주 주요 연예가 현장을 짚어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싸이의 기자회견이다. 9월 초 미국에 진출해 한국 가요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는 싸이는 25일(화) 입국하자마자 강남의 한 호텔에서 미국에서의 성과와 향후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 ‘월드스타’로 지칭되면서 미국 유명 스타들과 어울린 싸이의 심정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가 미국에서 돌아온다면 가수 박효신은 군대에서 돌아온다. 박효신은 24일(월) 오전 7시 30분 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 국방홍보원에서 당당히 제대를 신고한다. 지난 2010년 12월 입대한 박효신은 연예사병으로 군 생활을 해왔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소속사 후배 그룹인 빅스(VIXX)가 방문해 박효신의 제대를 축하한다.

이날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 사령부에서 군무 중인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도 제대한다. 아웃사이더는 제대를 앞두고 육군 최고상인 ‘참군인 상’을 수상했다.

이번 주에는 특히 드라마와 시트콤 제작발표회가 대거 개최된다. 스타트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가 끊는다. ‘마의’는 ‘대장금’ ‘허준’ ‘동이’ ‘이산’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와 ‘허준’ ‘동이’ ‘이산’의 극본을 써서 이 PD와 호흡을 맞춘 김이영 작가가 또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조승우를 비롯해 이요원, 손창민, 유선 등이 ‘마의’ 출연에 대한 심정을 전할 예정이다.

26일(수) 방송 3사가 동시에 제작발표회를 개최해 기자들을 힘들게 할 전망이다. KBS는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를, MBC는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SBS는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제작발표회를 2시에 동시에 진행한다.

‘울랄라부부’는 신현준과 김정은이 달콤살벌한 부부로 등장하며, 한재석, 한채아, 나르샤, 변희봉, 최성국, 류시현 등이 출연한다. 나르샤는 ‘빛과 그림자’에 이어 두 번째 정극에 출연한다.

‘엄마가 뭐길래’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의 우승자 구자명을 비롯해 김서형, 류승수, 나문희, 김병만, 김새론, 유연석, 손진영, 박미선 등이 출연하는 시트콤이다. 특히 걸 그룹 헬로비너스 유아라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신소율이 출연한다.

총 제작비 200억이 투입된 SBS 대기획 ‘대풍수’는 이날 제작발표회 중 최대 관심이다. 블록버스터 드라마답게 포스터 촬영만 3일에 걸쳐 진행된 ‘대풍수’는 지성, 송창의,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이승연, 오현경, 이문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방송 날짜는 다르지만, 지금 방송되고 있는 KBS ‘대왕의 꿈’과
‘마의’ ‘대풍수’의 한판 승부도 기대해 볼만하다.

27일(목)에는 SBS 주말극 ‘내사랑 나비부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내사랑 나비부인’은 애초 방송 예정일보다 당겨진 사례. 전작인 ‘맛있는 인생’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조기종영 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을 염정아, 박용우, 윤세아, 김성수, 김영옥, 정혜선, 장용, 김영애, 이보희, 김일우, 임성민, 김정현, 이희진, 차수현 등의 출연자들이 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만 바쁜 것은 아니다. 국내외 영화들의 다양한 제작발표회와 시사회 역시 줄줄이다.

24일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방가방가’를 통해 대박을 터트린 육상효 감독과 배우 김인권이 또한번의 흥행을 노린다. 이미 걸출한 연기력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김인권이 특유의 익살을 통해 명품 코미디극을 선보인다. 여기에 코미디 연기의 달인인 박철민과 ‘건축학개론’ 한편으로 ‘웃음폭탄 제조기’가 된 조정석이 함께 한다.

이날 오후에는 김수로, 강예원, 이제훈, 각도원, 김윤혜가 출연해 공포코미디물 ‘점쟁이들’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된다. 잘 웃지 않는 기자들이 ‘점쟁이들’의 첫 공개 후 반응이 기자도 궁금하다.

2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영화감독 박루슬란이 고려인을 소재로 만든 영화 ‘하나안’이 시사회를 개최한다. 비록 다음달 11일 서울 CGV무비꼴라쥬 등 전국 15개 극장에서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지만, 이 의미 있는 영화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다.

26일에는 송중기와 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의 제작보고회와 쇼케이스가 연이어 열린다. 극중 대사가 거의 없다는 송중기가 이날 기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말을 쏟아낼지 기대해본다.

기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해외 영화도 시사회를 연다. 영화 ‘끌로끌로’를 시작으로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화) ‘엘르’ ‘사랑의 침묵’(수) ‘루퍼’(목) ‘익스트림13’(금) 등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SBS E! ‘TV컬투쇼’의 일반인 오디션 ‘보이스 명예의 전당’의 본선 오디션이 24일 개최하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기획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판다리아의 안개’ 4번째 확장팩 홍보 모델로 발탁된 은지원이 이와 관련해 25일(화) 기자간담회를 연다.

또 ‘1박2일’ 전현직 멤버인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이 뭉친 tvN ‘세 얼간이’도 25일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세 얼간이’는이수근, 은지원, 김종민이 세 얼간이를 맡아 시청자들의 의견을 실시간 SNS로 받고 좌충우돌 미션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웃음과 감동, 공감을 전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다. 특히 연출을 ‘1박2일’을 만들었던 이명한 PD가 맡아, 사실상 ‘원조 1박2일’ 멤버들이 한 곳에 모이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중문화팀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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