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 아이돌’ IBK 유엔젤보이스, 가곡의 밤 무대 올라

‘클래식계 아이돌’ IBK 유엔젤보이스, 가곡의 밤 무대 올라

기사승인 2012-09-26 14:15:01

[쿠키 문화] 클래식계 남성 아이돌그룹 IBK 유엔젤보이스(대표 박지향)가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 무대에 올랐다.

1972년 초연 후 매년 열리고 있는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곡 대축제로 꼽히는 정통성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무대에 서기로 유명하다.

‘한국 가곡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가곡의 밤은 마에스트로 박상현의 지휘 아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120분간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IBK 유엔젤보이스는 분단의 아픔을 담은 곡 ‘임진강’과 절절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가슴을 적시는 곡 ‘내 영혼 바람 되어’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정상급 남성 솔리스트 50인과 함께 소프라노 박미혜, 아코디언의 대부 심성락,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이 무대에 올라 박연폭포, 황성옛터, 비목, 광화문연가, 얼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그리운 금강산, 아침이슬, 선구자 등을 들려줬다.

일반적인 성악공연과 달리 곡의 리듬과 가사에 맞춰 적절히 움직이는 무대로 K-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엔젤보이스의 무대는 11월에도 이어진다. 지난 8월 성황리에 마친 ‘오페라 VS 뮤지컬-배틀’의 앵콜 공연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앙코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맘마미아’를 비롯해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카르멘’ 등을 선보이며, 11월 9일 강남 마리아칼라스홀과 1월 16일 올림푸스홀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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