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정지우 감독의 영화 ‘은교’가 제21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됐다.
‘은교’는 5일 오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 영화의 주연 여배우인 김고은이 신인 연기상을 수상,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감독상은 영화 ‘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 여우주연상은 ‘화차’의 김민희가 선정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범죄와의 전쟁’ 팀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민식 외에도 조진웅이 남우 조연상, 김성균이 신인 남자연기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후궁’의 박지영, 신인 감독상은 ‘로맨스 조’의 이광국 감독, 각본상은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영화 ‘도둑들’은 촬영상(최영환)과 미술상(이하준)을 수상했다.
고 유현목 감독의 영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홍상수 감독이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최민식, 장동건, 박해일, 김인권, 김민희, 조진웅, 이제훈, 정지우 감독, 이한 감독, 홍상수 감독,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시의회 의장, 이용관 BIFF집행위원장, 김동호 명예위원장 등 50여명의 현역 배우와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