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국내 혈장 자급률 하락, 수입혈장에 의존

[2012 국감] 국내 혈장 자급률 하락, 수입혈장에 의존

기사승인 2012-10-11 14:25:01
[쿠키 건강] 국내 혈액분획제제의 원료로 사용하는 혈장 자급률이 줄어들고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혈액공급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민주통합당)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혈장 자급률이 2009년 72%에서 2011년 57%로 하락했고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수입하는 수입혈장 의존률이 2009년 28%에서 2011년 43%로 늘었다.

혈장은 100여 가지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혈장단백질 중 알부민·글로부민 등 일부 성분은 알부민제제, 면역글로불린제제, 혈액응고인자제제 등 혈액제제의 원료로 사용된다.

남윤인순 의원은 “혈액과 혈액제제는 수술과정과 희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대한적십자사는 환자수혈용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체헌혈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성분혈장을 늘려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30~40대 헌혈자를 확대 등 헌혈층을 다양화하고 ‘헌혈의 집’ 증설과 야간, 휴일시간대 헌혈 활성화 등 혈액공급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