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암 사망자는 전국 평균 142.8명인데 비해 충북도는 172.1명, 충남도는 17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충청권보다 암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4곳에 불과했으며 울산 107.5명, 대전 116.3명, 서울 119.6명 등 10곳의 지역은 충청권보다 낮았다.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기관 지원은 2011년 기준 서울이 4억11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충북 5100만원, 충남 5200만원 등 충청권을 다 합쳐도 서울의 25% 수준인 최하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 의원은 “호스피스 완화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말기 암 환자 대부분이 3차 의료기관에서 무의미한 치료를 받으며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함께 막대한 의료비 부담으로 가계가 파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충청 지역에 의료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