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전국의 의료기관 중 긴급 수혈로 인해 당장 혈액이 필요해도 1시간 이내에 공급 받지 어려운 의료기관이 19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국립혈액원에서 1시간 이내에 공급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인천혈액원의 백령도 300분 소요 ▲동부혈액원의 철원 150분 소요 ▲강원혈액원의 태백 130분 소요 ▲광주전남혈액원의 완도 및 진도 120분 소요 등 5개 혈액원 19개 의료기관이 해당된다.
따라서 도서 및 산간벽지 등 1시간 이내 필요혈액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혈액공급소를 신설하거나 인근 의료기관 공급소 협조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적십사자는 전국 어느 의료기관이든 필요한 혈액을 1시간 이내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농어촌에 혈액공급소를 신설하는 내용의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