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에 생긴 돌덩이,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

몸 안에 생긴 돌덩이,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

기사승인 2012-10-16 12:00:01
담석증 진료 인원 5년 사이 30% 증가

[쿠키 건강] 몸 안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진료 환자가 5년 사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담석증 질환에 대한 최근 6년간(2007~2012년 상반기)의 진료경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진료인원은 2007년 약 8만9000명에서 2011년 약 11만6000명으로 5년간 약 2만7000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8%였으며 2012년 상반기까지의 진료인원이 약 7만3000명으로 이 추세라면 2012년 진료인원은 약 14만6000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진료인원 증가에 따른 총 진료비도 2007년 1197억원에서 2011년 1693억원으로 5년간 41.4%인 496억원이 증가했다.

담석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위험요소로 고령과 비만을 꼽을 수 있다. 담석증 진료인원에서 고령환자 비중이 높고 50대 이상에서 2007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현숙 의원은 “담석증은 대부분의 연령구간에서 남성대비 여성의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20~29세 구간에서 여성이 약 2배 많게 나타난다. 이는 장기간 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지방섭취가 제한돼 돌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담석증 예방을 위해선 과식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며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날씬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가지고 적정체중의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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