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초연이래 12년 동안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로 클래식 창작 뮤지컬로 자리잡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제작 CJ E&M, 극단 갖가지)이 일본에 진출한다.
이번 공연은 일본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피아 (PIA)의 초청으로 성사되었으며, 한국 배우들이 직접 공연하는 투어 공연으로 도쿄 아카사카 ACT 씨어터(1300석) 에서 2013년 1월 11일부터 26일까지 20회 공연을 확정지었다.
PIA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의 라이브&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아시아그룹 그룹장 오다 코타로 씨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아이돌을 기용한 기존 일본 진출 한국 뮤지컬들과는 차별화되는 최초의 한국발 본격
뮤지컬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크게 사랑 받는 괴테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라는 점,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고뇌하는
순수한 청년 베르테르를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로 그려낸 점에서 일본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달할거라 믿는다”며 일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조승우, 엄기준, 송창의, 박건형 등 뮤지컬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스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재연을 거듭해 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작품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작품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지난 2000년 초연하여 국내 최초의 뮤지컬 팬클럽인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자발적으로 형성될 정도로 공연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초연 이래 12년의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관객들과 만나왔으며 오는 10월 25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012년 한국 공연이 개막한다. 특히 이번 국내 공연은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배우 4명의 베르테르가 캐스팅되어 4인 4색 패키지 500세트(2천장)이 오픈하자마자 매진될 정도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