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의료용 X-선 진단장비로 우리 몸과 사물의 숨은 미학을 표현하는 ‘X-ray Art’의 창시자인 정태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트에서 전시회를 연다.
‘Opera in Nature’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이올린과 플롯 등을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 및 꽃과 사물을 통해 표현한 바다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10여 전부터 병원에서 질병 진단을 위해 쓰이는 각종 X-ray나 CT 등의 장비를 이용해 우리 신체를 비롯한 꽃과 주변 사물을 촬영 후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촬영 대상의 숨은 미학을 표현 해온 정태섭 교수의 작품은 X-ray Art로 명명되며 미술학계에 큰 주목을 받아왔다.
X-ray라는 독특한 창작 도구를 이용한 정 교수의 작품은 2007년부터 많은 개인전 및 단체전, 홍콩과 파리, LA를 비롯한 국내외 초대전을 가졌으며 중학교 미술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