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입원 집중치료로 가족 유대감 강화
[쿠키 건강] 명지병원은 1일 발달장애아들이 낮 시간 동안만 부분 입원하여 통합적인 치료와 집중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소아재활 낮 병원’을 기존의 2배로 확장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소아재활 환자들의 치료효과 향상과 보호자들의 생활 지지를 위해 주중 매일 운영하는 ‘소아재활 낮 병원’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 명지병원은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규모를 대폭 확장한 것이다.
하루에 모두 10명의 환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규모에서 2배인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늘어난 소아재활 낮 병원은 뇌성마비 등 발달장애아들이 낮 시간 동안만 부분 입원, 치료를 받는 곳이다.
오랜 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발달장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통원치료나 입원치료에 대한 물리적, 경제적 부담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낮 병원을 이용하면 낮 시간에는 병원에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저녁에는 귀가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돼 치료효과 제고와 함께 가정에서는 부담을 덜게 됐다.
낮 병원 입원 대상자는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염색체질환, 신경근골격계 질환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달에 문제가 있는 소아환자들이다.
소아재활 낮 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엄마와 아이가 저녁에 귀가하는 것으로, 나머지 가족들과 일상을 함께 보낼 수 있어 가족 유대감이 강화되고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