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7년부터 시작된 켄톤페어(광저우 종합박람회)는 중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문 무역 종합 전시회이다. 매년 160개 나라에서 20만 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하며, 전시 상품만 15만개의 달한다.
코하스 측은 이번 전시회에 살균제가 필요 없는 ‘친환경 살균수 가습기’를 선보여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하스 관계자는 “살균제 대신 물만으로 살균과 세척이 가능하다는 점과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환경보호와 실용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유럽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하스는 전시회를 통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바이어들과 약 3000여 대의 샘플 판매 계약을 체결해 15만 달러 (한화 약 1억6000만원 상당) 수출 성과를 거뒀다. 또 가습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맞춰 러시아, 몽골, 일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본격 출시되는 코하스 살균수 가습기는 수돗물을 끓이거나 살균제를 넣지 않고도 자체 살균수를 생성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종 실험을 통해 이 살균수가 유해세균의 99.9%를 살균한다는 것을 검증 받았다.
임충혁 대표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중동, 미주지역 바이어들이 대거 참관했던 이번 전시회에서 당사의 기술력 및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코하스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