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제목 논란’을 빚었던 인기 웹툰 ‘패션왕’의 원작자 기안84와 드라마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측이 오해를 풀고 드라마 제작에 전념키로 했다.
‘패션왕’의 원작자 기안84는 “드라마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측과 만나 그동안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오해를 모두 풀었고, 미팅 후 제작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드라마와 웹툰 상호간이 윈윈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측은 “현재 원작 외의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강남스타일’(가제)의 연출자 확정과 캐스팅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어치브그룹디엔은 내년 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패션왕’을 ‘강남스타일’로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었다. 제목을 ‘강남스타일’로 바꾼 이유는, 지난 3월 먼저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과 동명으로 인해 혼돈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제작사 측의 발표 직후, 기안84는 원작자인 자신과 의논하지 않은 사안이라며 제목 변경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패션왕’은 평범하지만 소극적인 성격의 고등학생이 패션에 눈을 뜨게 되고 패션왕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내용의 웹툰으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연재된 바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강남스타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라며 “현재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유력시되고 있으니 ‘실사판 패션왕’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