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전우치’, ‘1박2일’때와 비슷…축하 전화 많이 받아”

차태현 “‘전우치’, ‘1박2일’때와 비슷…축하 전화 많이 받아”

기사승인 2012-11-14 15:50:01

[쿠키 연예]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차태현이 지인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우치’ 제작발표회에서 “‘전우치’와 ‘1박2일’은 비슷한 느낌”이라며 “둘 다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전우치’는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조선의 힘없는 약자들에게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지난 2009년 강동원 주연의 동명 영화로 개봉해 600만 명 이상의 관객 수를 올리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차태현은 극중 최고의 도술사 전우치 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이치로 변장해서 사는 전우치는 자신의 스승을 죽이고 도사들의 도력을 훔쳐 달아난 강림(이희준)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또한 사랑하는 여인 홍무연(유이)을 되찾기 위해 세상의 부조리와 싸우며 조선 백성들에게 슈퍼 히어로로 대접을 받게 된다.

차태현은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 때문에 부담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엄태웅이 ‘적도의 남자’로 수목극 정상을 기록했는데 이후 주원이 ‘각시탈’로 수목극 인기를 이어갔었다”라며 “‘적도의 남자’와 ‘각시탈’의 성공으로 내가 부담이 크지만, 그 기운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전우치’가 ‘각시탈’보다 세다. 능력으로 보면 비교가 안 된다”라며 “주원이 나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어서 서로 연기 얘기는 안한다. 어쨌든 앞서 많이 사랑을 받았던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큰 재미를 선사할거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우치’는 ‘포도밭 그 사나이’와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박대영이 극본을 맡았고 ‘태조왕건’과 ‘해신’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가 함께한다. 차태현과 유이, 이희준, 성동일, 백진희 등이 출연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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