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강성훈 “억울해…증거자료 공개”

‘사기 혐의’ 강성훈 “억울해…증거자료 공개”

기사승인 2012-11-15 17:34:01

[쿠키 연예]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강성훈은 15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이 자리는 본인의 사건에 관한 심경고백과 왜곡된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사건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2008년 중순 경 본인은 지인에게 IVI국제백신연구소에서 주최하는 IVI자선 콘서트 사업을 제안 받게 됐다”라며 “그 제안을 받아들여 2009년 중순 경부터 IVI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고 그 자금을 조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창업 투자계약서를 공개한 강성훈은 “미래창업투자와 투자약정을 맺은 후 미래창업투자사 측에서는 불분명한 이유로 약속이행을 어겨 본인은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유는 그 계약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IVI공연 출연진 및 행사 관련 업체들과 계약이 이미 진행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본인의 자금인 약 10억 원 이상이 이미 행사 진행비용으로 소진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강성훈은 본인의 자금이 쓰인 10억 원의 영수증을 공개하며 “행사를 중단할 수는 없었고, 주관자의 대표로서 그 자격에 임하여야 했다”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IVI국제백신연구소 이곳은 비영리단체이므로 막대한 이미지 실추와 행사에 관련하여 불 이 행시 3배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처지에 놓였던 것이다. 이 행사의 주목적은 저는 돈이 아니고 저를 포함한 저희 멤버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성훈은 “본인은 당시 이 같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본인의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한 후 자금을 조달 받게 됐다”라며 “그러던 중 친한 누나의 소개로 소개받은 사채업자 K씨를 통하여 전직 연예인인 제 신분과 현재 IVI이미지 행사를 진행하는 건을 사채업자인 K씨는 위 배경을 역이용하여 본인에게 자금을 투자해준다 약속하고 본인 돈을 불려서 투자해 주겠다며 저에게 받은 약속어음 발행 건을 빌미로 본인 돈 수억 원을 고씨는 편취했다”고 경위를 전했다.


그는 “이 외에 다른 몇몇 투자자들과 투자약정이 어긋나 본인에게 도움을 준 지인들과 마찰이 생겨 현재까지 이러한 송사에 휘말리게 되었던 것”이라며 “부득이한 사정과 본인이 사채업자 K씨에게 빼앗긴 수 억원을 포함하여 실제로 행사로 인한 본인 손실은 자그마치 약 20억 원이 넘는다. 본인도 고소를 당하게 되었지만 본인은 애시 당초 도움 받은 돈에 관하여 편취의 목적이나 변제의사가 없었던 것은 절대적으로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마지막으로 오 씨와의 통장 거래 내역을 내보이며 강성훈은 “반대로 본인이 부당하게 빼앗긴 돈에 대하여 권리를 찾고자 본인 역시 고소를 하였고 또한 준비 중”이라며 “지금 재판 중에 있는 고소인 오 씨 사건에 관련하여 현재까지 심각하게 진실이 왜곡되어 기존까지 포함하여 변제내역과 본인이 구속 전까지 변제한 내역과 더불어 노력을 기한 것을 밝히려 한다. 이에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던 증거자료를 공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성훈은 200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지인 3명을 속여 약 10억 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주 우려가 있어 서울 성동 구치소에 수감됐던 강성훈은 변제의지를 꾸준히 보여 5개월 만인 지난달 4일 보석석방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