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송중기가 최근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영, 문채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8%의 시청률을 올리며 막을 내린 ‘착한남자’의 인기 그리고 ‘늑대소년’으로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예상치 못한 흥행을 거둔 그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모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며 ‘늑대소년’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지기도 해서 많이 힘들었다”라며 “문채원 씨는 바쁜데도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주었고, 박보영 씨는 ‘드라마 덕분에 영화 홍보가 잘됐다’라며 고마워하더라. 두 배우에게 너무 고맙다. 덕분에 맘 편히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늑대소년’에서 거칠고 야생적인 매력의 늑대소년 역을 맡아 박보영과 애틋한 연기를 펼쳤다. 송중기는 “박보영 씨는 워낙 인성이 바른 친구라 현장 밖에서도 늘 쾌활하다”라며 “극중 내가 대사가 없어서 연기하기 힘들었을텐데 한 번도 내색을 안하고 묵묵하게 소화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15일 종영한 KBS 수목드라마 ‘착한남자’에서 사랑에 전부를 걸며 처절한 삶을 사는 강마루 역을 맡아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려낸 그는 “문채원 씨는 까칠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성실한 친구인지 몰랐다”라며 “아무리 며칠 밤을 새도 집중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성실함에 놀랐고 많이 배웠다”고 평했다.
송중기는
“두 여배우의 매력은 매우 다르다”라며 “박보영 씨는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배우라면, 문채원 씨는 정말 성실한 배우”라며 두 배우를 비교 평가했다.
드라마에 집중했던 그는 곧 영화 홍보에 ‘올인’할 계획이다. 송중기는 “전국 무대 인사에 발이 닳도록 다닐 생각”이라며 “몸은 피곤할지라도 계속 열심히 홍보하고 싶다. 요즘에는 모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정말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착한남자’는 15일 최종회에서 아픔과 슬픔을 모두 극복한 마루(송중기)와 은기(문채원)가 또 다시 사랑을 확인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