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체코의 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Boni Pueri)가 오는 12월 3일 내한한다.
보니푸에리는 3일 서울 우면동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용인과 김제, 안양, 고창 등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 내한하는 보니푸에리는 그 동안 순수한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 재치 있는 안무 및 연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보니푸에리는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Good boys)’이라는 뜻으로, 1982년 창단된 체코의 대표 합창단이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아울러 2,500회 이상의 콘서트 경력을 가진 유럽의 대표 합창단 중의 하나다.
현재까지 13장의 정규앨범이 발표됐고, 세계 굴지의 음악사인 EMI, BMG 등과 20여장의 콤필레이션 음반 작업을 함께 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세계3대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와 그래미상 수상자인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과의 협연을 비롯한 다수의 활약으로 2006년 체코의 교육부로부터 후원을 받아 350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사립음악학교 보니푸에리가 설립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체코 및 동유럽 국가의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과 뮤지컬 음악이라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중 ‘집으로 가는 길’, 헨델의 할렐루야, 브로드웨이 뮤지컬 메들리,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 대중적인 노래들이 관객의 귀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