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서우가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한 가운데 tvN 드라마 ‘유리가면’의 촬영을 강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유리가면’ 촬영장으로 가던 도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한 서우는 촬영을 마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당일 촬영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이 바로 가장 믿었던 양아버지와 연인 박진우(김하준), 김윤서(강서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우(강이경)가 복수를 다지는 결정적인 장면.
완벽한 복수를 위해 이지훈(김선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진짜 죽은 것처럼 치밀하게 준비해 장례식을 치르고, 서회장의 손녀딸 서정하(가원)인 척 살아가며 하나씩 제자리로 돌려놓기로 다짐하는 서우의 내면 연기가 폭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서우는 교통사고 당일, 병원 치료 후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했고 촬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깁스를 한 채 조심스럽게 촬영을 준비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라며 “서우는 평소에도 드라마에서 체력소모가 많은 촬영신들을 대역 없이 모두 소화해내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고 설명했다.
서우 측은 “평소 목이 좋지 않았었는데 이번 교통사고로 목에 충격이 간 데다, 갈비뼈 통증을 느끼고 있어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체력소모가 많은 신들을 바로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감정연기 위주의 신부터 조금씩 촬영을 재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우와 이지훈, 박진우, 김윤서 등이 출연 중인 ‘유리가면’은 살인자의 딸로 태어나 가혹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여자의 생존과 복수담을 그린 드라마. 5% 시청률을 돌파한 ‘노란복수초’ 제작진인 신승우 PD와 최영인 작가가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유리가면’은 서우의 교통사고로 21일과 22일 이틀간 본방송 대신 스페셜로 대체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