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첫 방송부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출발을 보였던 KBS 드라마 ‘전우치’가 2회분에서 다소 주춤하며 불안한 1위를 기록했다.
2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전우치’는 시청률 13.2%(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첫회 14.9%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보고싶다’는 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0.8%포인트가 상승해 ‘전우치’를 바짝 좇고 있고 SBS ‘대풍수’도 8.8%를 기록, 전회인 6.9%보다 껑충 올랐다.
드라마 ‘전우치’는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힘없는 약자들에게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전우치’는 첫 방송에서 10% 중반 대의 시청률을 올리는 이례적인 기록을 올렸으나 어설픈 CG와 다소 산만한 전개로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회 만에 시청률이 하락한 만큼, ‘전우치’의 수목극 1위 자리는 불안한 상태다. 앞으로 전우치가 시청자의 눈길을 지속적으로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