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이하이에 배틀 제안 논란…사과드립니다”

오수민 “이하이에 배틀 제안 논란…사과드립니다”

기사승인 2012-11-23 10:16:01

[쿠키 연예] 가수 오수민이 신인 가수 이하이에게 배틀을 제안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2일 오수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까지 큰 관심 받게 될 줄 몰랐다. 내 제안은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음악적인 스웨거(Swagger) 표현이었다”며 “‘그 친구는 이래서 나보다 못해’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난 노래 이 정도 하는 데 우리 한 번 재밌게 붙어볼래?’하는 일종의 보컬 게임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난 노래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사람이라 노래만으로 재밌게 해 볼 수 있는 걸 생각해 본건데 이게 실제로 성사된다면 대중에게도 재밌는 볼거리와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게 되는 것 아닌가란 생각도 있었다”며 “말투나 뉘앙스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드리고 재밌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또한 그는 “그쪽에서 제안에 응한다면 흔쾌히 배틀을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다”라며 “설마 어느 쪽이 진다고 해서 ‘못하는 보컬’로 세상에 사라지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오수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제일 핫한 이하이라는 친구, 저랑 같은 소울을 지향하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딴 건 모르겠고 보컬로만 한번 붙어보고 싶다. 최근 난리인 ‘사망유희’ 방식으로 다섯 곡 정도 지정해서 서로 같은 곡을 불러가며 붙어보는 걸 제안해보고 싶다”고 글을 올려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뿐만 아니라 “그 친구는 잃을 게 많아서 하지 않으려나”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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