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내년 1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선예는 지난해 SBS ‘강심장’에 출연해 교포 남성과 열애 중인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선예는 “원더걸스가 소속사로부터 ‘연애금지령’이 풀렸다”라며 “제가 조금 신호위반을 했다”고 말했었다.
‘연애금지령’이 풀리기 몇 개월 전부터 만남을 갖게 된 남성은 한국에 와본 적도 없는 캐나다 교포. 선예는 남자친구에 대해 “나이 차이는 조금 나는 편이지만 듬직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선예와 결혼하는 예비신랑은 아이티에서 장기 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로, 두 사람은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됐다. 예비신랑의 나이는 선예보다 11살 연상으로, 현재 34살이다.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게재했던 선예는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다. 완벽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일지라도 이 진리의 사랑을 닮아가기 애쓰는 아름다운 모습이길 기대한다”는 글을 덧붙여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007년 데뷔해 지난 6년간 원더걸스의 리더로 팀을 이끌어온 선예는 본인의 뜻을 최근 멤버들과 회사에 알렸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본사 소속 아티스트인 민선예 양이 내년 1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멤버들과 회사는 선예의 결정이 신중한 고민 끝에 나온 것임을 이해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선예는 “2013년 1월 26일 제 삶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평생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하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빠르다’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의 결정을 믿고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라는 글을 팬들에게 전했다.
지난 9월에는 ‘10월 결혼설’이 떠돌기도 했으나 선예는 당시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예는 당분간 결혼과 가정 생활에 전념할 예정이며 원더걸스의 다른 멤버들은 연기와 프로듀싱, 솔로음반, 방송 활동 등 개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